
지난해 8월부터 협회 주관으로 운영되던 카드모집인 등록교육 제도에 모바일 교육서비스가 도입된다.
또 모집인의 교육연수를 위한 신규 교육과정이 신설된다.
6일 여신금융협회는 카드모집인의 교육 편의성 제고를 위해 온라인과 모바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학습이 가능하다”며 “신용카드사들도 자사 등록 예정 모집인 교육과 시험 신청부터 수강, 이력관리까지 통합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교육연수를 위한 신규 교육과정도 신설한다. 현재 카드모집인 등록 이후에는 별도의 보수교육과정이 없지만 여신금융연수원을 통해 정기교육 과정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방시험의 경우 권역별 주요 도시로 한정되고 시험주기 또한 제한적임에 따라 신속한 모집등록 지원을 위해 지역별 시험신청 수요 등을 감안, 단계적으로 지역과 시험 횟수를 확대 추진키로 했다.
소정의 교육과정 이수 후 시험합격자에 한해 모집인 등록이 가능하도록 자격을 부여하고 모집인의 교육효과 및 역량검증을 위한 객관적인 평가체계도 구축한다.
최근 모집시장 환경 및 정책변화, 모집관련 법규정 개정 등을 반영하기 위한 지속적인 교육내용 및 시험문제은행 업데이트 등으로 체계적인 교육운영체제를 마련키로 했다.
한편 여신협회가 발표한 카드모집인 등록교육·시험도입 운영 경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도입된 카드모집인 등록시험에 6개월 동안 1만2000여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연령대에서는 여성의 응시 비중이 높았으나 30세 미만에서는 오히려 남성 비중이 높았다.
협회는 카드모집인의 준법의식 제고와 건전한 모집질서 구축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카드모집인 등록예정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 형태의 사전 교육을 제공하고 매주 전국 11개 시험장에서 등록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6개월 간 교육수료와 시험응시 인원은 각각 1만2125명, 1만2451명이었다. 이중 시험 합격인원은 1만498명으로 합격률은 84.3%였다.
지역별 응시인원은 수도권이 6004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이어 경상권(3244명), 전라권(1519명), 충청권(1351명)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031명으로 전체 응시인원의 32.4%를 차지했다. 이어 40대(3641명), 30대(2330명), 30세 미만(1393명) 순이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