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시, 판타지오 소속 스타에게 카쉐어링 서비스 제공

벅시 서비스 이미지<전자신문DB>
벅시 서비스 이미지<전자신문DB>

벅시는 판타지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판타지오 소속 연예인과 스태프가 공항을 이용할 때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서강준, 공명, 최유정(I.O.I), 나라(헬로비너스), 차은우(아스트로) 등 판타지오 소속 스타와 매니저가 해외나 국내 등 공항을 이용할 때 벅시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한다.

벅시는 `공항을 오가는 가장 편한 방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는 기사가 운전해 주는 렌터카 승합차를 이용해 집과 공항을 오간다. 카카오택시나 우버처럼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한다. 서울·경기 주요지역에서 1인당 2~3만원 요금으로 편하게 공항을 오간다.

판타지오는 벅시를 이용해 스타와 스태프가 해외 일정 시 자동차에 신경쓰지 않게 됐다. 소속사는 해외공연 등 소속 스타가 해외 일정을 소화할 때 평소보다 많은 일정에 신경 써야 한다. 의상 등 챙겨야할 짐도 많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매니저는 연예인 일정 관리부터 장거리 운전까지 격무에 시달리면서 운전 중 급한 통화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면서 “해외 일정에서는 벅시 덕분에 판타지오 매니저가 운전에서 자유로워졌다”라고 설명했다.

판타지오는 그간 IT기업, 스타트업과 스타를 결합하는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지난해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팬미팅을 게임회사 `라이플레이`와 함께 기획했다. 최근 웹툰전문 플랫폼 `코미카`와 손잡고 웹툰 `트래니즈`를 공동제작했다.

이태희 벅시 공동대표는 “요즘 해외에서 유명 스타가 먼저 가능성 높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제휴도 국내에서 이뤄진 스타 메이커의 간접적인 스타트업 투자”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