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금주의 신작] ‘조작된 도시’ &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

글 : 이주희 기자 / 디자인 : 정소정
글 : 이주희 기자 / 디자인 : 정소정

◇ ‘조작된 도시’

-줄거리


권유(지창욱 분)는 게임 세계 속에서는 완벽한 리더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백수다. 어느 날, PC방에서 휴대폰을 찾아 달라는 낯선 여자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그녀를 살해한 범인으로 몰린다. 권유의 게임 멤버이자 초보 해커인 여울(심은경 분)은 단 3분 16초 동안, 누군가에 의해 완벽하게 조작되었음을 알게 된다. 특수효과 전문 데몰리션(안재홍 분)까지 모여 조작된 세상에 맞서기 시작한다.

-관전 포인트
박광현 감독이 전작 ‘웰컴 투 동막골’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조작된 도시’ 역시 감독 특유의 만화적 상상력과 게임적 발상이 돋보인다. 특히 초반 도심 한복판 대규모 전투 장면은 FPS(1인칭 시점 슈팅) 게임 속 영상을 모니터 화면이 아닌 현실로 끄집어내며 생생함을 선사한다. 이처럼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창의적인 액션으로 강렬한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특히 평범했던 한 인물이 한 순간에 살인자가 된 후 벌어지는 일들은 일종의 모험처럼 그려지며 경쾌하게 이야기를 진행해 간다.

글 : 이주희 기자 / 디자인 : 정소정
글 : 이주희 기자 / 디자인 : 정소정

◇ ‘명탐정 코난 : 에피소드 원 - 작아진 명탐정’

-줄거리
고교생 명탐정 신이치는 검은 조직의 약을 먹고 초등학생 코난이 된다. 그 날, 검은 조직이 트로피컬 랜드에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사건 발생 후 APTX-4869의 개발자 쉐리가 신이치의 집에서 마주한 사실은 무엇일까.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진실의 조각들이 퍼즐처럼 맞춰지기 시작한다.

-관전 포인트
일본에서 1997년 첫 번째 극장판 ‘시한장치의 마천루’가 만들어진 이후, 국내에서도 2008년 ‘베이커가의 망령’ 이후 매년 극장판 시리즈를 개봉하고 있다. 이번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은 시리즈의 프리퀄 스토리를 다룬 영화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여러 가지 진실들이 밝혀진다. 앞서 고교생 명탐정 신이치가 검은 조직의 독약 APTX-4869를 먹고 초등학생의 몸으로 변해버리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한 날, 과연 트로피컬 랜드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와 신이치와 란, 그리고 모리 탐정과 쉐리 등 ‘명탐정 코난’의 주요 인물들의 사건 발생 전 모습들을 공개할 예정으로, ‘떡밥’으로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 / 디자인 : 정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