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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바이오 산업에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바이오 스타트업을 본격 육성하고, 우리 기업·대학·출연연의 유망 지적재산권(IP) 사업화 지원도 확대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바이오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유망바이오 IP사업화촉진사업 신규 지원계획`을 8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유망바이오 IP사업화촉진사업은 우리 바이오 기업 기술혁신 역량 향상이 목적이다. 유망 바이오 지적재산권 기업 이전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또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1차 투자도 돕는다.
산업부는 올해 사업 신규예산으로 60억원을 편성했다. 2015년 30억원, 지난해 22억5000만원에 비하면 모두 두 배 이상 많은 규모다. 계속 과제를 포함한 정부 예산도 2015년 30억원, 지난해 52억5000만원에서 올해 100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정부는 올해부터 바이오 스타트업을 전담 지원한다. 산업부는 3년 미만 바이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유망 바이오혁신신약IP 스타트업 육성` 과제를 시작했다. 과제는 바이오 스타트업이 높은 초기비용과 실패율을 극복하고, 안정된 기술집약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는다.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이 중소기업 위주로 성장하지만 기업의 매출 장벽 또한 높은 현실에 따른 것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바이오기업 978개 중 57.5%(562개)는 50인 미만 기업이다. 전체 기업 중 매출이 발생한 기업은 69.6%(645개) 수준이다.
정부는 늦어도 5월 안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는 1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향후에는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과 초기 바이오기업 육성펀드 등과 연계해 바이오기업 전주기를 지원한다.
김동주 산업부 바이오나노과장은 “향후 핵심역량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의 창업초기, 성장기, 성숙기의 전주기적 기술개발을 연계해 바이오산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2017년도 유망바이오IP사업화촉진 상세 지원 내용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