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아 노트북PC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는 2월 1~8일 노트북PC 매출이 직전 동기(1월 24~31일) 대비 3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졸업 및 입학 시기인 2~3월은 연간 노트북 매출 30%가 집중된다.
올해는 가볍고 두께가 얇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초경량·초슬림 노트북PC는 무게 1.4㎏, 두께 18㎜ 미만 제품이다. 휴대성을 강화하면서도 데스크톱 PC 못지 않은 성능을 갖춘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롯데하이마트 전체 노트북PC 매출 중 초경량·초슬림 제품 비중은 2014년 27%, 2015년 35%, 2016년 45%로 계속 늘고 있다.
이용철 롯데하이마트 스마트기기팀장은 “최근 초경량·초슬림 노트북PC는 최신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를 탑재해 우수한 기능을 구현한다”면서 “충전이 쉬워지고 배터리가 개선되면서 휴대성이 높아진 만큼 초경량·초슬림 제품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28일까지 `PC아카데미 슈퍼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초경량·초슬림 노트북PC는 물론 게이밍, 실속형 제품 등 총 800억원 규모 물량을 선보인다.
구매 제품에 따라 최장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PC를 구매하면서 같은 브랜드 모니터나 키보드를 함께 구매하면 최대 20만원 캐시백을 증정한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