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만 봐도...' 오바마 전속 사진사의 트럼프 깨알 조롱에 이목 집중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전속사진사로 일한 피트 수자의 명쾌한 사진 한 장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트럼프 美정부내 여성 고위 관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전속사진사로 일한 피트 수자의 명쾌한 사진 한 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8일(미국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수자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수석 고문들과 면담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네 사람이 담긴 사진은 특이하게 하반신만 찍혀 있다.
세 사람은 모두 스커트 차림이고, 한 사람만 바지를 입고 책상에 편하게 걸터앉은 모습이다.
책상에 앉아 있는 사람은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 수자는 사진을 통해 오바마 전 행정부와 대조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여성 고위 관료 부족 현상을 지적하고 있다.
수자는 사진 설명을 통해 "내가 지적하고 싶은 포인트를 여러분도 말할 것 같다"며 "이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수석 고문들과 면담하고 있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진에는 5만 명이 넘는 사람이 '좋아요'를 누른 상황이다.
특히 댓글 중에는 "훌륭한 포인트", "나도 동감" 등 수자에게 동조하는 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