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과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은 일본 내 한류 확산에 기여한 기업 및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류 공로상(코코로 어워드, KoCoLo, Korea Content Lovers Awards) 시상식`을 10일 일본 도쿄 윙인터내셔널요츠야호텔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공로상` 부문에 포니캐년(방송/음악) △`미디어상` 부문에 디지털어드벤처(채널사업자) △`기업상` 부문에 콘텐츠세븐(방송) 소니뮤직레이블즈(음악), 넷마블재팬(게임)을 선정했다.
포니캐년은 2007년 드라마 `주몽`을 시작으로 `선덕여왕` `화정` `육룡이 나르샤` 등 한국 인기 드라마를 일본시장에 배급했다. 방탄소년단, B1A4 등 유명 아이돌그룹을 중심으로 K-POP 확산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디지털어드벤처는 한류방송채널 KNTV와 DATV를 통해 한국의 방송콘텐츠를 일본에 꾸준히 서비스해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두 채널은 지난해 각각 개국 20주년과 7주년을 맞는 등 한류 콘텐츠 유통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콘텐츠세븐은 2000년 설립 이래 `복수초` `마녀보감` `애인있어요` 등 다양한 방송콘텐츠를 일본에 배급한 점을 인정받았다.
2PM, GOT7 등 일본 내 K-POP 보급에 힘쓰며 한국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인 소니뮤직레이블즈와 일본 진출 1세대 게임 기업으로 `세븐나이츠` 등 한국 게임을 일본 시장에 보급해온 넷마블재팬이 기업상을 수상했다.
김현환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장은 “앞으로도 코코로 어워드를 개최해 한류분야 종사자를 격려하며 자긍심을 고취시키겠다”면서 “한일 간 유대관계 강화를 통해 한류증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균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비즈니스지원본부장은 “앞으로 한일 간 콘텐츠 협업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양국이 함께 글로벌 콘텐츠시장을 선도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