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과정 특혜 없었다"..의혹 부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특혜 의혹과 관련한 홈페이지 게시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특혜 의혹과 관련한 홈페이지 게시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특혜 의혹에 대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부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문일답 형식으로 내용을 정리했다.

`특혜 상장 의혹 관련 사실관계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라는 글에서 2015년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연결 종속회사에서 관계사로 전환한 이유, 이에 따른 대규모 순이익 발생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과 삼성물산 합병 사이에는 연관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삼성물산 합병은 2015년 9월 1일 완료됐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은 2016년 11월에 실시된 것으로 관련이 없다”며 “상장 추진을 결정한 건 2016년 4월”이라고 밝혔다. 상장 이유는 바이오시밀러 투자자금 지원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피에 상장하는 과정에서 거래소 상장 규정 개정에 따른 특혜를 받았는지에 대해 “상장 과정뿐 아니라 상장 후에도 어떠한 특혜도 받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코스피 상장 규정 개정 전에도 나스닥과 코스닥 상장이 가능했으며, 상장 검토 과정에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지속적 권유와 국내 여론,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코스피 상장 추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삼성그룹에서 해명했던 것과 동일한 내용이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