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으로 바다·계곡 수난사고 막는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2/924133_20170216104758_016_0001.jpg)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통합센터)는 바다·계곡 등에서 일어나는 수난 안전사고 예방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한다고 16일 밝혔다.
통합센터는 강원도 소방본부와 협력해 지난 6년 간(2011~2016년) 도 내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를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분석했다. 수난사고 발생 지역과 유형별 데이터를 위치정보와 결합했다.
분석결과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순으로 수난사고 발생 건수가 많았다. 시간대로는 토요일은 점심 전후에 해당하는 11~12시와 15~16시, 일요일은 13~15시에 많이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계곡 등에 고립된 사고가 22.1%로 가장 많았다. 수상스키 등 레저활동 중 일어난 사고가 5.8%였다. 음주사고도 3.7%에 달했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분석결과를 수난사고 예방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 사고 시 인명 구조 등에 활용한다. 실족사고가 자주 발생한 속초항 주변에 위험표지판을 세운다. 자살 시도가 많았던 교량에는 방지시설과 홍보안내판을 설치한다. 사고 집중 발생 시간과 장소에 순찰을 강화한다.
통합센터는 강원도 분석사례를 타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한다. 지자체가 관련 데이터를 쉽게 분석하도록 지원한다.
김명희 통합센터장은 “국민 생활 안전확보와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흥교 강원도 소방본부장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많은 관광객 방문이 예상 된다”면서 “방문객이 안전하게 다녀가도록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