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알렉스가 공개 연애 중인 연인 조현영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달 2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지난주에 이어 비와 알렉스 편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은 비가 김태희와 결혼식을 올리기 전 녹화된 것으로 비는 김태희에 대한 언급을 조심스러워했다. 반면 알렉스는 조현영과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등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비는 알렉스와 조현영을 함께 만난 적이 있다고 밝히며 두 사람에 대해 “달달하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과 김태희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알렉스에게 “사실 자꾸 이렇게 나오시면 저는 집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 알렉스가 혼자 산다. 그냥 저는 거기까지 하겠다”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알렉스는 “저도 지훈 씨네 집에 몇 번 가봤다. 저도 거기까지 하겠다”고 맞대응했다. 비는 “저는 저희 집에 아버님과 제 동생과 다 같이 산다. 제가 뻘짓을 하려야 할 수도 없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반면 MC 김성주는 “혹시 그 분도 저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기도 했냐”고 물었고, 알렉스는 “그렇다. 물도 꺼내 먹고 해야 하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나 조현영의 지분을 묻는 물음에는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하지만 냉장고에서 초가 발견되자 알렉스는 최근 조현영의 생일이었다고 설명하며 “초를 꽂아주고 싶은데 숫자대로 다 꽂는 건 실례인 것 같기도 하고, 몇 개만 쓰고 남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집에서 간단하게 초콜릿 파이 있지 않나. 예쁘게 접시에 케이크를 만들어 축하했다”고 밝혔다.
이날 알렉스는 연인과 다툰 후 화해를 위한 요리를 주문하는 등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알렉스는 실제로 연인 조현영과 다툰 후 요리로 화해를 한 적이 있다며 “좀 티격태격하고 저녁을 먹을 시간쯤이었는데 둘이 뚱하니 앉아 TV를 보고 있다가 배가 너무 고팠다”고 밝혔다.
이어 “고추기름에 해물을 볶아 라면을 푸짐하게 끓였다. 그랬더니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쓱 오더니 김치를 담고 있더라. 분위기 좋게 화해도 하고 싶은데, 방법이 서툴러서 그런지 둘 다 이러고 있구나라는 게 느껴지니까 이런 음식 같은 거 하나 정도는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성주는 “알렉스 씨의 식성도 중요하지만 여자친구의 식성도 중요하지 않나”라고 물었고 알렉스는 “파, 마늘 싫어하고요. 간장 베이스 소스 보다는 고추장 베이스 소스를 더 좋아하고요. 아! 양파도 그렇게 많이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매운 거 좋아하고요”라며 조현영의 식성을 일일이 읊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그룹 클래지콰이 알렉스와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은 12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지난 2015년부터 열애 중이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