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이달 중 `헬로키티폰`을 출시한다.
SK텔레콤이 선보이는 `헬로키티폰(모델명 KM-K01S)`은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를 적용한 폴더폰 형태 3G 피처폰이다.
1.54인치 240×240 디스플레이, 1.0㎓ 듀얼코어, 램 512MB, 내장메모리 4GB, 8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전화와 문자 등 기본 기능과 위치 조회와 간편 위치 전송 등 편의 안심 기능을 지원한다. 캐릭터 스트랩과 가방고리 등이 같이 제공된다.
제조사는 일본 `올라(OLA)`로, 일본 캐릭터 전문기업인 `산리오`에서 라이선스를 구매해 헬로키티 USB AC 어댑터, 헬로키티 모바일 충전기 등을 판매하고 있다. `헬로키티폰`은 일본에서 지난해 4월, 미국에서 5월 발매됐다.
일본 판매가는 1만6200엔(약 16만3970원)으로, 국내에서는 10만원대 후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헬로키티는 1974년 `산리오`에서 제작한 캐릭터로, 미니 동전지갑 디자인에서 시작해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헬로키티 카페뿐 아니라 N서울타워 내 헬로키티 아일랜드가 세워질 정도다.
헬로키티 캐릭터를 적용하는 휴대폰이 국내 통신사를 통해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의 `헬로키티폰` 출시는 신학기를 앞두고 아동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