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피고인’ 제작진이 2회 연장, 18회로 종영하기로 결정했다.
SBS 드라마본부는 " SBS 월화 드라마 '피고인' 연장에 대한 시청자의 요구가 쇄도하고, 16회 만으로는 스토리 완결이 불가하다는 판단 아래 2회 연장을 확정 짓게 됐다"라고 말하고, "2회 연장을 통해 보다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입장은 다르다. 16회에서 늘어났을 경우 스토리가 늘어질 것이라고 염두하고 있는 것. 시청자 A씨는 “2회나 더 고구마를 먹으란 말이냐!!!”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지금도 고구마인데 연장이라니..고구마 전개가 눈앞에 훤히 펼쳐진다”고 말했다.
반면 “시원하게 해주세요. 재미있는 드라마인데 연장해줘서 감사해요. 이상한 전개는 하지마세요”라고 제작진에 당부했다.
한편 ‘피고인’은 현재 9회까지 방송된 상태다.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희대의 악인을 상대로 벌이는 복수 이야기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