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한국형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SBAS) 개발 프로젝트인 `KASS 국내개발 지상설비 장비제작 및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KT컨소시엄(KT-KT SAT)은 5세대(5G) 이동통신 등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기술, 재난안전 사업 역량과 KT SAT가 보유한 무궁화 위성 제작·운영, 서비스 제공 등 핵심 역량을 접목해 최적의 사업자로 인정받았다고 자평했다.
KT컨소시엄은 2022년 10월까지 위성임차와 운용, 기준국·중앙처리국·위성통신국·통합운영국 등 지상설비를 구축한다. 통신네트워크 장비 제작·구축, 장비 연동시험 인증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초정밀 GPS 시스템을 기업과 민간에 단계적으로 개방해 재난안전과 내비게이션, 드론, 자동차 등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정호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상무는 “KT는 초정밀 GPS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안전, 교통,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재난안전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이 개발되면 현재 30m 수준인 GPS 오차를 1~2m 수준으로 줄여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항공기 이착륙 안전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연료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에서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과 최단경로 설정을 위해 추진하는 항공안전사업으로, 2014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 및 구축을 총괄하고 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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