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스마트공장 지으면 기보 보증비율 95%로 상향

중기 스마트공장 지으면 기보 보증비율 95%로 상향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기관이 추가로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기술보증기금(기보), 우리은행과 함께 `스마트공장 보급 및 확산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협약보증 대출 기관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협약은 기술력과 혁신 의지를 갖춘 중소·중견기업 스마트공장 투자 확대와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부가 지난해 신용보증기금(신보), 신한은행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이어 두번째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려는 중소·중견기업은 스마트공장추진단 확인서를 발급받아 우리은행에 `스마트공장 협약보증 대출`을 신청하면 기보가 협약보증서를 발급, 별도 담보가 없이 보증대출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금리 우대와 대출 한도가 확대된 스마트공장 협약대출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지원자금 용도는 스마트공장 설비투자자금과 제품생산자금이다. 기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으로 보증비율을 95%(일반 보증의 경우 85%)로 상향하고, 보증료율도 0.2%p 우대한다. 또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은 보증비율을 약 90%로 상향하고, 보증료율 0.2%p를 감면한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민간의 지속적인 스마트공장 투자 확대로 중소·중견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금융권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민간의 자발적 협력을 통한 스마트공장 확산 지원이 계속되도록 금융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산업부와 기보는 기업 이용실적 등을 모니터링해 스마트공장 협약보증 대출 지원은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