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는 신민균 상무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해 유승운·신민균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
신 내정자는 카이스트(KAIST)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엔씨소프트 기획조정실, 사업부문 총괄 상무, 게임개발 총괄직속 상무를 거쳤다. 2015년 3월 케이큐브벤처스에 합류해 신규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투자 기업 가치 상승에 힘썼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중심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빠르고 공격적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인선을 결정했다. 신 내정자를 비롯한 파트너들은 검증된 스타트업 투자보다 혁신 기술을 갖춘 초기 창업 팀을 발굴하고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신 내정자는 “사업보고서나 비즈니스 모델이 없더라도 기술을 갖춘 각 분야 최고 인재를 키워내는 방향에 무게를 둔다”며 “사람에 투자하는 케이큐브벤처스 투자 철학을 발전시켜 잠재력 있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과 생태계가 성장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