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파트너, 아세아텍과 농업용 전기차 공동개발

농업용 전기자동차 생산 업체인 형제파트너(대표 김정완)가 농업기계 제조·판매 업체인 아세아텍(대표 김신길)과 협력, 농업용 전기차 공동 개발 및 판매 촉진에 나선다.

형제파트너는 이와 관련해 최근 아세아텍,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 및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계약을 맺었다.

김정완 형제파트너 대표(오른쪽)와 김신길 아세아텍 대표가 MOU를 교환한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정완 형제파트너 대표(오른쪽)와 김신길 아세아텍 대표가 MOU를 교환한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두 기업은 협약에 따라 앞으로 친환경 전기차 공동 개발,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제품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R&D) 과제도 공동 추진한다.

형제파트너는 친환경 농업용 전기차 `아그레브(AGREV)`를 독자 개발한 기업이다. 아그레브는 매연과 소음이 없고 경제성이 있어 경운기를 대체할 작업 및 이동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1인승에서 14인승 등 다인승 차량과 1톤 정도의 적재가 가능한 운반차까지 전 종류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양산 시스템을 갖췄다.

다음 달 17일 제주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리는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는 농업용 전기차 2017년형 제품을 론칭할 계획이다.

형제파트너가 생산하는 친환경 농업용 전기차 아그레브
형제파트너가 생산하는 친환경 농업용 전기차 아그레브

아세아텍은 농기계를 만드는 농업기계 전문 메이커로, 주력 기종인 다목적 관리기는 세계 시장 판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결속기라는 농기계는 유럽 곳곳에 수출, 우수 품질 제품 인증마크(EM)를 획득했다.

김정완 사장은 26일 “아세아텍과의 협업으로 농업용 전기차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면서 “다양한 친환경 운반차 개발과 생산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영농 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