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그대와' 신민아와 이제훈의 미래가 얼음장처럼 차갑다.
2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8회에서는 미래로 가 송마린(신민아 분)을 만나고 온 유소준(이제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준은 강기둥(강기둥 분)의 집에 CCTV를 설치했다. 미래에서 만난 그가 "송마린과 빨리 헤어져라"라고 당부했기 때문.
CCTV를 설치한 이후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미래로 향한 소준. 우연히 마린과 마주쳤지만, 마린은 쌀쌀맞기 그지 없었다.
마린은 "너 내가 아는 유소준이 아니구나. 다 안다. 네가 시간 여행자라는 거"라며 냉담하게 말았다. 오히려 소준이 당황해하며 왜 그렇게 쌀쌀맞게 대하느냐고 물었고, 마린은 "이유가 있나. 서로 마음이 식었으니까"라고 답했다.
마린은 또 "우리 애초에 만나지 말았어야 했어. 우리 만나면 안되는 인연이었어. 네가 억지로 미래를 바꾼거야. 돌아가면 하루라도 빨리 나랑 정리해라. 내 인생 원래대로 돌려놔라"라며 분개했다.
이후 현재로 돌아온 소준. 미래에서 마주친 마린과 달리 자신에게 너무나 다정한 현재의 마린의 모습을 보며 행복을 느끼지만, 마음 한 켠의 불안감을 모두 떨쳐버릴 순 없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