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특검 연장 불허 "오랜 고심 끝 내린 결론..."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황교안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특검 연장을 불승인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황 총리는 오전 9시30분 홍권희 총리실 공보실장을 통해 "오랜 고심끝에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받아 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로써 특검은 오는 28일 수사를 종료하게 된다.

수사기간은 대통령(권한대행)의 승인을 받아 한차례에 한해 30일간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황 총리의 불허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무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보완수사 불발 등 핵심 내용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특검 수사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은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2월 12일, 오는 2월 28일까지 80일간의 일정으로 정식 출범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