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그의 흑발과 스모키는 옳았다 ‘섹시퀸 태연의 귀환’
가수 태연의 변신이 시작됐다.
태연은 최근 SM 유튜브 채널과 공식 SNS를 통해 ‘아이 갓 러브(I Got Lov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그동안 태연은 솔로활동에서 가창력이 두드러지고, 태연의 감성을 담아낸 곡들로 주로 활동해왔다. ‘아이’, ‘레인’, ‘와이(WHY), ‘11:11’ 등을 통해 소녀시대 활동에서 보여주지 못한 태연만의 아이덴티티를 쌓아왔다.
하지만 이번 정규 앨범에서 태연은 본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더욱 확장시킬 모양새다. 선공개된 ‘아이 갓 러브’에서 태연은 흑발과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25일 태연은 요소가 가미된 팝 R&B 장르의 곡 ‘Eraser’(이레이저)를 공개, 이 곡은 음악 전체를 아우르는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임은 물론, 곡 후반부에는 태연의 내레이션이 삽입되어 듣는 재미를 더하며, 자정에 선보인 ‘Time Lapse’(타임 랩스)는 그룹 넬(NELL)의 보컬 김종완이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아, 태연과 함께 하는 첫 음악 작업임에도 매끄러운 호흡 속에 완성도 높은 곡을 탄생시켜 눈길을 끈다.
이번 첫 정규 앨범에는 감성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얼터너티브(Alternative) 팝 장르의 타이틀 곡 ‘Fine’을 포함, 뮤직비디오를 통해 선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I Got Love’(아이 갓 러브),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Cover Up’(커버업), 태연의 시원한 보컬이 인상적인 ‘날개 (Feel So Fine)’,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I’m OK’(아임 오케이), 그룹 넬(NELL)의 보컬 김종완이 태연을 위해 작업한 ‘Time Lapse’(타임 랩스), 팝 R&B 장르의 ‘Sweet Love’(스위트 러브) 등이 수록되어 눈길을 끈다.
더불어 태연의 섬세한 음악 감성을 느낄 수 있는 ‘When I Was Young’(웬 아이 워즈 영), 트렌디한 PB R&B 장르의 ‘Lonely Night’(론리 나이트), 어쿠스틱 피아노 솔로 반주곡 ‘수채화 (Love in Color)’, 태연의 감성 보컬을 만날 수 있는 ‘Fire’(파이어), 스윙 요소가 가미된 팝 R&B 장르의 ‘Eraser’(이레이저), 보너스 트랙으로 음반에만 특별히 수록된 ‘기억을 걷는 시간’까지 다양한 장르의 총 13곡으로 구성되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태연의 정규 앨범은 28일 정오 발매된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