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썬텔, LG전자 G6에 지문인식모듈 공급

크루셜텍과 썬텔이 LG전자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G6`에 지문인식모듈을 공급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부품 업체인 크루셜텍과 썬텔이 G6 후면에 원형 모양으로 배치된 지문인식모듈의 제조를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모듈은 지문을 분석해 스마트폰 사용자 여부를 판단하는 부품이다.

모듈에 탑재된 센서IC는 스웨덴 핑거프린트카드(FPC) 제품(FPC1035)이 쓰였다. FPC는 G6 발표에 맞춰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크루셜텍은 국내 최대 지문인식모듈 제조사다. 지난해 지문인식모듈로 약 3000억원 매출을 거뒀다.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도 지문인식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썬텔은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업체로 LG전자 협력사다. 터치스크린패널(TSP)을 공급하다가 최근에는 지문인식모듈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이 회사 2015년 매출은 1030억원이다.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6`. 후면 동그란 버튼이 지문인식모듈이다.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6`. 후면 동그란 버튼이 지문인식모듈이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