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사이버 테러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정업무용 PC의 보안체계를 대폭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사이버 침입시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2명의 관제요원을 5명으로 증원해 기존 주중·주간에만 모니터링하던 것을 24시간 보안관제 체계로 개편했다. 사이버 침해 위협과 징후를 사전에 파악해 선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 중 5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통합로그관리시스템과 개인정보보호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두 시스템은 사이버 테러사고 발생 위험을 대폭 줄이고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 유출을 사전 대응할 수 있다.
또 사이버침해 모의 대응훈련과 보안 취약점 진단·조치, 개인정보 유출사고 대응매뉴얼 개정, 개인정보관리계획에 따른 교육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1만8000여건의 사이버 침입시도를 차단했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9만9000여건 보다 19% 증가한 수치다. 침입유형은 침입시도를 위한 정보수집 6만3000건(53%), 취약점공격 2만6000건(22%), 기타(악성코드, DDoS공격) 2만8000건(25%)순으로 나타났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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