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삼일절) 기념행사] 촛불집회부터 타종행사까지...
3월의 첫날인 내일은 우리나라 항일독립운동을 기념하는 3.1절(삼일절)이다. 올해 98주년을 맞은 삼일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3.1절 기념행사를 벌인다.
먼저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에서는 3.1절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사전에 신청한 1,919명과 함께 98년 전 만세운동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외에 온겨레 한마음으로 비빔밥 행사와 국가상징물 체험, 군악의장대 연주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경주시에서는 오전 10시 신라대종 공원에서 국보 29호 성덕대왕신종을 복제한 신라대종을 처음으로 타종하는 행사를 연다.
또한 춘천에서는 삼일절 경축단축마라톤을 개최한다. 해당 행사는 196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마라톤으로, 내년에 있을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열릴 예정이다.
서울 강북구에서는 우이동 봉황각 일원에서 독립만세를 재현한다. 봉황각은 3.1운동을 기획하고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15인을 배출했으며, 483명의 독립운동가를 양성한 독립운동의 산실이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박근혜 퇴진 18차 촛불집회가 열린다. 매주 토요일에 열리던 촛불집회는 삼일절을 맞아 평일에 처음 열린다. 특히 이날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시민은 태극기 위에 노란 리본을 달아야 한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