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GDC 2017에서 `문화기술 공동관`을 3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문화기술 공동관에는 △비햅틱스 △넷텐션 △브로틴 △씨투몬스터 △그램퍼스 등 총 14개 국내 게임 개발·유통배급사가 참가했다. 세계 게임관련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기술·제품 전시와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참가업체들은 올해 글로벌 게임시장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한 게임을 두루 선보였다.
이브이알 스튜디오 `프로젝트M`, 티팟스튜디오 `잊혀진 마법사의 방(Forgotten Chambers)`, 엔플로이드 `아크 파이어 VR`이 대표적이다.
브로틴은 VR 1인칭 게임 `트레스패스(TRESPASS)` `TTORING Adventure VR`을 선보였다. DEC코리아는 모바일 VR게임 `The M`, `갤럭시 오딧세이(Galaxy Odyssey)`와 AR 게임 `아레나(ARena)`를 공개했다.
비햅틱스는 3D 공간에서 트래킹(Tracking)에 최적화 된 햅틱 기기 `택토시(Tactosy)`를 공개했다.
리얼감은 포스피드백 디바이스 `리얼감(Realgam)`을 전시했다. 오코스모스는 국내 최초 가상현실 컨트롤러와 스마트 다기능 리모콘을 출품했다.
감성놀이터는 입체음향을 심리치유에 적용한 색다른 VR 콘텐츠 `숲의 메시지`와 `따스한 겨울`을 전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GDC에 2년 연속 참가한 게임 사운드 개발업체 스튜디오 도마는 스웨덴의 엘리아스 소프트웨어 AB(Elias Software AB)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진규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진흥본부장은 “게임기술을 통한 신(新)한류를 이룰 수 있도록 VRㆍAR 분야 문화기술 연구개발 지원 등 게임업체의 해외진출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