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2살 살해한 父母, 2년만에 드러난 잔혹사

사진=궁금한이야기Y 캡처
사진=궁금한이야기Y 캡처

‘궁금한 이야기Y’ 2살 살해한 父母, 2년만에 드러난 잔혹사
 
3일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19개월 아이를 폭행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강씨 부부를 재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여수에 살던 강씨 부부는 2살 아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후 2년 3개월 동안 숨겨왔다. 제작진은 이들의 주변인과 지인들을 찾아 사건의 전말을 파헤쳤다.
 
해당 사건을 맡았던 경찰은 “살인사건 첩보라고 듣고 우리가 2월 2일날 그 첩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제 여수에서 누가 아이를 죽여서 묻었다고 하더라”며 운을 뗐다.
 
강씨는 “처가 훈육을 하다 넘어져서 다쳐 죽었다고 주장했고, 처는 남편의 폭행으로 인해 죽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렸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성준이가 2014년 당시 살았던 집을 찾았다. 인근 주민은 갑자기 부부가 말 한마디 없이 이사를 갔다며, 이사 직전 방쪽에서 악을 쓰고 우는 소리가 들렸다고 제보했다.
 
하지만 강씨는 성준이의 시신을 유기한 사실만 인정했다. 여수 인근 강에서 수색을 나섰고, 강씨가 주목한 곳에서 작은 뼜조각 하나가 발견됐다. 해당 유골은 현재 감식 중에 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