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바마가 내전화 도청 #매카시즘 #증거없음 #나쁜사람!

사진=트럼프 트위터
사진=트럼프 트위터

트럼프 #오바마가 내전화 도청 #매카시즘 #증거없음 #나쁜사람!
 
트럼프가 지난 새벽 폭풍 트윗했다.


 
트럼프는 지난 5일 새벽 5시35분부터 5개의 트윗을 연달아 게재했다. 트럼프는 “끔찍해! 방금 오바마가 대선 승리 직전 트럼프 타워에서 내 전화를 도청했다는 것을 알았다. 이것은 매카니즘이다! (Terrible! Just found out that Obama had my "wires tapped" in Trump Tower just before the victory. Nothing found. This is McCarthyism!)”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 직전인 지난 10월 내 전화를 도청했다는 사실을 좋은 변호사가 입증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확실한 증거는 밝히지 않았다.
 
이어 트럼프는 "오바마 대통령이 매우 신성한 선거 과정에 내 전화를 도청하다니 얼마나 저급한가. 이것은 닉슨의 워터케이트감이다. 나쁜(혹은 역겨운)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트럼프가 밝힌 ‘매카니즘’이란 정치·사회적으로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을 공산주의자로 매도하려는 태도를 말한다.
 
또 ‘워터게이트’란 과거 닉슨 전 대통령이 민주당 선거 사무실이 있던 워터게이트 빌딩에 도청장치를 설치 했다 결국 사임한 미국 최대의 정치 스캔들을 말한다.
 
이에 오바마 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벤 로즈는 "어떤 대통령도 도청을 명령할 수 없다. 당신과 같은 사람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러한 제약이 가해졌다"라며 "아니다. 그들은 그렇게 할 수 없다. 오짓 거짓말쟁이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