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북미와 아시아를 포함, 멕시코와 호주에서 한류 컨벤션 `케이콘(KCON)`을 개최한다.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멕시코시티 아레나(Mexico City Arena)에서 열리는 `케이콘 2017 멕시코`를 시작으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Makuhari Messe)에서 `KCON 2017 재팬`, 6월과 8월에는 뉴욕과 LA에서 `KCON 2017 USA`를 개최한다. 9월에는 호주에서 케이콘을 개최, 지역을 확대한다.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최초로 시작한 케이콘은 집객효과가 큰 케이팝 콘서트에 드라마·영화 등 우리나라 최신 콘텐츠를 접목, 해외 팬에게 한류를 전파한 대표적 문화 컨벤션이다.
CJ E&M은 올해 뷰티, 패션, 한식 등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 K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종합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매년 규모를 확장한 케이콘은 지난 6년간 북미, 아시아, 중동, 유럽 등에서 35만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북미 지역의 경우 관람객 68%가 15~24세로 나타나 앞으로 한류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CJ E&M은 문화 신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한 한류를 글로벌 산업화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K라이프스타일이 글로벌 주류 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중추 역할을 한다는 전략이다.
신형관 CJ E&M 음악콘텐츠부문장은 “한류는 케이팝, 드라마, 영화를 넘어 우리의 식문화, 라이프스타일로 뻗어 나가고 있다”며 “케이콘을 통해 K라이프스타일의 경쟁력을 키워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