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이민 수정 행정명령 서명 #7개국→6개국 #이라크 제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 이민 행정명령 서명을 수정했다.
트럼프는 최근 수정된 행정명령 서명을 통해 이라크를 제외한 이슬람권 6개국 출신 국민의 입국을 90일간 제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6개국 국민 중 현재 미국 비자가 있거나 영주권이 있는 사람, 이중국적자에 대해서는 입국을 허용했다.
미국은 이라크가 제외된 이유에 대해 “이라크 국민에 대한 심사 강화와 정보 교류를 이라크 정보가 협조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또한 새 행정명령이 이슬람교와 무관하다는 점을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다수의 시민단체는 수정된 명령 역시 ‘이슬람 금지’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시민자유연맹은 “원래의 행정명령을 똑같이 치명적 하자가 있는 다소 축소된 버전으로 대체했다”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