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를 구축했다.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는 재난안전망(PS-LTE)·철도통합무선망(LTE-R)·해상무선통신망(LTE-M) 등 공공안전망을 통합 연구, 개발,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첫 테스트베드다.
지금까지 재난안전망, 철도망, 해상망 등 각각의 테스트베드는 있었지만 통합적으로 망을 연동하고 호환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검증센터는 없었다.
KT는 공공안전망 관련 통신망과 단말, 장비를 통합·연동하고 충분한 사전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센터에는 재난안전망, 철도망, 해상망 코어 시스템과 기지국, 단말기, 계측기 등 공공안전망 핵심 장비가 실제 환경과 100% 동일하게 구축됐다. 주파수 대역도 700㎒ 무선시험 환경을 제공한다.
KT는 공공안전망 관련 기업이 개발한 장비와 특화 서비스를 시험할 수 있도록 센터를 개방했다. 공공안전망 사업을 준비하는 기관과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공공안전망 세미나와 교육도 진행한다.
심진홍 국민안전처 재난안전망추진단장은 “KT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가 재난안전망과 철도망, 해상망간 상호협력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은 “KT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는 단지 KT의 시설이 아닌 KT 고객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상생의 공간”이라고 밝혔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