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4분기에 안구건조증 치료제 미국 임상 2상 진입

휴온스(대표 윤성태)는 재조합 단백질을 이용한 안구건조증 치료제(모델명 HU024) 미국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미국 임상기관과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휴온스에서 개발중인 `HU024`는 기존 항염증 치료를 통한 안구건조증 치료제와 윤활작용을 하는 인공누액 제품을 대체하는 바이오 신약이다. HU024는 안구 내 술잔 세포를 증식해 상처 치료와 항염증 효능으로 근본적으로 안구건조증을 개선하고 치료한다. 2015년부터 시작한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발중이다.

휴온스는 `HU024` 생산 공정 개발을 마치고 임상 2상 시료 생산에 나섰다. 미국 안질환 전문 임상기관과 계약을 맺고 임상도 준비중이다. 미국 FDA와 Pre-IND 회의가 오는 5월 31일 진행될 예정으로 임상 2상을 4분기에 시작한다.

글로벌 데이터 보고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안구건조증 시장은 2012년 16억달러에서 2022년 55억달러로 연평균 성장률이 12.8%에 이른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도 안구건조증 치료에 사용된 총 진료비는 연평균 8.6% 늘었다. 2009년 521억원에서 2013년 726억원으로 5년 사이 200여억원이 증가했다.

휴온스, 4분기에 안구건조증 치료제 미국 임상 2상 진입

휴온스 관계자는 “HU024의 미국 임상승인을 위해 비임상 시험과 임상용 원제, 완제 생산을 진행 중”이라며 “미국 임상 진입에 차질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