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시작, 일부 장비 오산 공군기지 도착 ‘경북 성주로 이동’
사드 발사대를 비롯해 일부 장비가 한국에 도착하며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로 이동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7일 오전 “대한민국과 미국은 한반도에 사드체계를 배치한다는 한미동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사드 체계 일부가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드체계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산 공군 기지에 전개된 사드는 한미군사협정에 따라 경북 성주로의 배치절차가 끝나면 성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최근 북한 탄도미사일 4발 발사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사드' 포대의 배치 등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우리의 방어능력 강화를 위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청와대에서 처음 주재하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 사드 배치의 조속한 배치와 함께 미군의 확장 억제력을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