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비상대책위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떠난다.
김종인 전 대표는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에서 탈당하기로 했다. 시기는 정할 것”이라며 “할 일이 없어서 탈당하는 것이고 특별한 사유는 없다. 아무 할 일도 없으면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자체가 옳지 않은 것”이라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또한 추후 행보에 대해 김 전 대표는 “어느 당으로 들어가진 않을 것”이라며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여지를 뒀다. 김 전 대표는 대선 출마에 대해 “두고 봐야 알 일이고 미리 얘기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총선을 앞둔 지난해 1월15일 분당 사태를 맞은 당을 수습해달라는 문재인 전 대표의 부탁을 받고서 민주당에 합류,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아 총선을 지휘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