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 중에서 `스포티파이`와 `에버노트` 같은 유명 스타트업이 탄생한다.`
스타트업 관련 유명 시장조사기업 `퀴드(Quid)`가 `당신이 결코 들어본 적 없는 세계 유망 스타트업`이라는 이름으로 50곳을 선정, 블룸버그가 6일(현지시간) 이를 보도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최근 3년간 벤처투자사에서 투자를 받은 5000곳에서 골랐다. 퀴드는 일단 5000곳에서 200곳으로 압축한 후 최종적으로 50곳을 뽑았다.
성공한 스타트업은 저마다 이유가 있다. 예를 들어 창업자들이 팀워크가 좋은 지, 또 사업 아이템이 다른 스타트업들도 주목하는 `핫`한 것인지, 투자금을 얼마나 빠른 속도로 유치했는지 등이다. 퀴드는 이런 걸 기준 삼아 5000곳 이상 스타트업에서 `세계 유망 스타트업 50곳`을 압축, 공개했다. 40곳이 미국 기업이고 인도 등 미국 이외 스타트업도 10곳이다. 한국 스타트업은 하나도 끼지 못했다.
50곳이 투자 받은 횟수는 평균 3.42번이다. 또 다른 투자를 받는 시기는 평균 271일 걸렸다. 투자 모금액을 사업 분야별로 보면 온라인 보안과 사기 적발이 2억7360만달러로 가장 많다. 이어 인공지능이 1억4580만달러, 자동주행과 이미지인식 및 지도기술이 1억3450만달러, 증강현실이 1억1080만달러, 스마트센서가 9790만달러, 드론이 8470만달러, 디지털교육이 8340만달러다.
퀴드가 `세계 유망 스타트업 50` 리스트를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8년 전인 2009년에도 한 차례 발표했다. 이들 중 일부는 망했고, 일부는 당시보다 가치가 더 떨어졌다.
가치가 상승한 곳도 있다. 클라우데라(Cloudera), 팔란티르(Palantir), 에버노트(Evernote), 트위치(Twitch), 스포티파이(Spotify)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2009년에 비해 기업 가치가 최소 30배 정도 상승했다. 이번 선정에서 바이오테크 기업은 제외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퀴드 선정 세계 50개 유망 스타트업
자료:블룸버그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