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이틀 연속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은 장중,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8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기준으로 201만6000원을 기록하며 전날 지난 1월 26일 이후 24거래일 만에 새로 쓴 기록을 다시 썼다.

종가 기준으로도 전날 사상 처음 200만원 고지에 올라선지 하루 만에 주가를 201만원까지 올려놨다. 시가총액은 282조원을 훌쩍 넘겼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상승세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전날까지 4거래일 동안 4700억여원어치를 사들인 외국인이 이날 5거래일 만에 391억원 순매도로 돌아섰음에도 주가는 올랐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1분기 실적 호조 가능성과 함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를 앞둔 기대효과로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69P(0.61%) 상승한 2094.05로 마감했다.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갈등과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드 직격탄을 맞은 롯데그룹주는 오랜만에 전체 상장종목이 모두 올랐다. 특히 롯데쇼핑은 6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사드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