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초고화질(UHD)`과 `모바일` 콘텐츠 제작을 늘린다. UHD 콘텐츠 수요 급증에 부응하는 동시에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한 포석이다.
산 전문채널 마운틴TV는 UHD 자체제작 비용을 지난해보다 25% 늘린다. 총 60시간 분량 UHD 콘텐츠를 제작한다.
모바일 콘텐츠 제작도 늘린다. 4월 아이돌 가수가 우리나라 지형과 역사를 하늘에서 소개하는 프로그램 `하늘에서 만난 대한민국`을 네이버TV를 통해 공개한다.
이승윤 마운틴TV 이사는 “지난해 UHD 시장에 진입해 성공했다”며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서도 인지도 상승과 수익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채널 GTV와 낚시채널 FTV도 UHD·모바일 콘텐츠 투자를 확대한다. 양사는 UHD 콘텐츠 투자비를 전년보다 2배 이상 늘린다. GTV는 양세찬의 아이돌마스터, 스위트 바디 등 200시간 분량의 UHD 영상 190편을 제작한다. FTV는 300분가량 UHD 프로그램 10편을 선보인다. FTV는 올해 모든 제작·편집 시설을 UHD로 교체했다.
GTV는 웹 전용 드라마 제작도 시도한다. FTV는 모든 제작 프로그램을 모바일에 맞춰 재편집해 업로드 한다.
하용운 GTV 대표는 “지난해가 테스트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적극적으로 UHD와 모바일에 투자를 강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