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중·노년층을 위한 기억력 훈련 앱 개발

기억력 훈련 앱 `스마트`
기억력 훈련 앱 `스마트`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서창석)은 신민섭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중·노년층을 위한 기억력 훈련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는 주의력, 기억력, 작업 기억력 훈련과제 10개가 포함된 게임 형태다. 매일 20분 동안 3가지 과제를 실시하게 돕는다.

연구팀은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주관적 기억력감퇴가 있는 50~68세 사이 일반인 53명을 대상으로 8주 간 훈련 후 주의력, 기억력, 작업 기억력 점수 변화를 비교했다. 연구결과 스마트로 훈련한 집단에서만 작업 기억력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

신민섭 교수는 “기억력 감퇴 예방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은 국내에서도 많이 개발 됐지만, 콘텐츠 훈련 효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거의 없었다”며 “효과성이 검증된 스마트가 향후 중·노년층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