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KBS, 쓰레기 언론의 하나가 될지... 결정해야"

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정미홍이 KBS의 양심의 소리를 자처하고 나섰다.

정미홍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KBS 에도 양심의 소리는 있습니다. 이들에게 힘을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대영 사장은 ‘박쥐놀음’ 멈춰라. 지난 1일 방송된 추적 60분, ‘ 소녀상의 눈물’ 역시 균형 감각을 잃은 편파 프로그램 이었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한. 일 합의로 눈물을 흘린다는 내용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 쪽만 보고 한 쪽만 보도한 것이다. 협상에 반대한 할머니 서 너 사례를 들어 전체가 반대하는 것처럼 보도했다. 그것도 연기자를 동원해서 재연화면까지 만들어 왜곡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정미홍은 이외에도 "탄핵정국, KBS는 그동안 촛불에 힘을 보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면 그 쪽 손을 들어줬다. 지난해 JTBC의 보도가 나온 이후 KBS는 박근혜 정권을 두드리고 깼다. 뉴스는 말할 것도 없고 주말 촛불집회를 생중계 했다. 특히 ‘표본실의 청개구리’라는 이상한 프로그램으로 촛불정국을 프랑스혁명에 비유하며 선동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KBS가 원칙을 지키며 객관적이고 균형 있는 보도와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의 초석이 될 것인지, 아니면 역사에 죄를 짓는 부끄러운 쓰레기 언론의 하나가 될 것인지 중요한 결단을 해야 할 때다"라며 분노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