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서부 뒤셀도르프에 있는 기차역에서 수명이 도끼를 휘둘러 5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9일(현지시각) 독일 경찰은 이날 오후 9시쯤 도끼를 휘두른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용의자들은 도주한 상태.
경찰은 이어 기차역 안팎을 수색해 용의자가 사용한 도끼를 찾았다.
경찰은 또 “도끼로 무장한 사람이 무작위로 사람들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건으로 최소 5명이 다쳤고 이 중 1명은 심각한 상태”라고 알렸다.
이어 “용의자가 기차역 근처 육교에서 뛰어 내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며 “용의자는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7월 바이에른주 뷔르츠부르크를 달리던 기차에서 만 17세의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승객들에게 도끼와 칼을 휘둘러 5명이 다친 바 있다.
당시 용의자는 경찰에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당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