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미니빔 TV, 6년 연속 매출액 세계 1위

LG전자가 가정용 프로젝터 `LG 미니빔 TV`를 앞세워 세계 LED 프로젝터 시장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 모델들이 `초단초점 미니빔 TV(좌측)`와 신제품 `LG 프로빔 TV(우측)`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가 가정용 프로젝터 `LG 미니빔 TV`를 앞세워 세계 LED 프로젝터 시장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 모델들이 `초단초점 미니빔 TV(좌측)`와 신제품 `LG 프로빔 TV(우측)`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가정용 프로젝터 `LG 미니빔 TV`가 세계 시장에서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시장조사기관 PMA(Pacific Media Associates)에 따르면 LG전자는 세계 LED 프로젝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 2011년부터 6년 연속 1위다.

LG 미니빔 TV는 프로젝터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처음 1위를 차지한 2011년과 비교해 꾸준한 성장세다. 지난해는 5년 만에 판매량이 2배가 넘었다.

국내 시장에서도 올해 월 판매량이 5000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에 비해 40% 이상 늘었다. 특히 `초단초점 미니빔 TV`는 올해 국내 시장 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배나 늘었다. 이 제품은 화면과 거리가 일반 프로젝터 10분의 1 수준인 33㎝만 확보하면 80인치대 대화면을 보여준다. 거실 공간이 넓지 않은 1~2인 가구, 원룸 등에서도 큰 화면을 보기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했다.

제품 크기를 줄이면서도 화면 밝기를 유지한 기술력도 LG 미니빔 TV 인기를 높였다. LG전자가 올해 판매한 제품 중 약 80%가 촛불 500개 이상을 켜놓은 밝기(500안시루멘)에 해당한다. 이 비중은 작년 같은 기간 2배다.

LG전자는 올해 홈시네마 수준인 2000안시루멘으로 밝기를 높이고 풀HD 화질을 갖춘 `LG 프로빔 TV` 등 신제품으로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담당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치를 담은 제품들로 프로젝터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