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14일 홍콩거래소에 현지 주가지수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나란히 상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홍콩거래소에 홍콩항셍지수(HSI)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활용한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4개를 상장했다. 삼성자산운용도 같은 지수를 활용한 ETF 4종을 선보였다.
두 회사 상품 모두 각 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 또는 손실에 반대되는 수익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HSI는 홍콩거래소 우량 상장기업을, HSCEI는 중국 본토기업 중 홍콩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구성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상장으로 홍콩거래소에 각각 16개, 11개 ETF를 상장했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전무는 “아시아 ETF 선두주자로 홍콩을 포함한 아시아권 투자자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 상품을 지속 출시해 금융수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태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해외 현지 ETF 비즈니스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