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34%가 국내 시장금리 인상을 점쳤다.
14일 금융투자협회가 2월말부터 이달 6일까지 채권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34%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등 시장금리 상승을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전달보다 19%P 높아졌다. 응답자 62%는 금리 변동이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연이어 금리 인상 지지 발언을 하고 미국 주요 경제지표 호조가 미국 경기 낙관론을 뒷받침한다”면서 “이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지가 커진 점이 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율지수는 전달보다 8.0P 떨어진 80.0을 기록했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원화 대비 달러화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탓이다. 환율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4.0%로 전달보다 8.0%P 낮아졌다.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은 전달과 같은 24.0%를 기록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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