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무연 의원, 탄핵 선고날 "비상계엄령 선포했어야..." 경악

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신무연 의원의 언행이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 방송된 JTBC '정치부회의'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세력의 상황에 대해 밀착 취재했다.



양원보 기자는 신무연 자유한국당 소속 서울 강동구의회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이 아니라 강동구의회 의원이다.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부대변인직도 맡고 있다. 내 눈을 의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 지난 10일 친박단체 카톡방에 신무연 구의원 글이 올라왔다. 탄핵선고 당일 친박단체의 무기력한 대응에 실망한듯 했다"고 설명했다.

양 기자는 또 "화염병 준비해서 경찰한테 던져서 화재가 나고 사망자가 속출했다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게 하는 명분을 만들 수 있었는데 시기를 놓쳤다고 안타까워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날 숨진 사람만 셋이나 됐으니 폭동 수준으로 판을 키워서 비상계엄 선포하게 했으면 헌재 결정도 스톱되고 박 전 대통령도 권좌를 지킬 수 있었을 것이란 아쉬움을 드러낸거다. 세금으로 나라의 녹을 받아먹는 지방의원이다"며 신무연 의원의 언행을 지적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