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레볼루션'''' 다음 타자로 모바일 공성전(MOBA) 게임을 꺼내들었다. 모바일 e스포츠 리그 활성화에 도전한다.
백영훈 넷마블게임즈 사업전략 부사장은 15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펜타스톰을 2분기 내 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펜타스톰은 중국 텐센트가 개발한 모바일 MOBA 게임이다. 5명이 한 팀을 이뤄 진영 싸움을 한다. 온라인게임으로 큰 인기를 얻은 ''''리그오브레전드(LoL)과 같은 장르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MOBA 장르 대중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넷마블게임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펜타스톰 비공식리그(일반 토너먼트 대회, 리그 선발전)와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는 정규리그를 진행한다.
출시 후 초청전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토너먼트 대회, 정규리그 관문인 리그 선발전, 마지막으로 정규리그까지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 현장에서는 송병구, 이제동, 서지훈, 선호산, 보겸, 이영호, 기욤 패트리, 강민, 로이조, 신동진 등 전직 프로게이머와 인터넷 게임방송인이 참여하는 이벤트 매치가 벌어졌다. 백영훈 부사장은 “펜타스톰으로 모바일 MOBA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펜타스톰은 이미 중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검증 받았다. 중국에서는 ''''왕자영요'''' 대만 등 중국 외 아시아시장에서 ''''전설대전''''으로 서비스한다. 왕자영요는 2015년 11월 중국 출시 후 중국에서 2억건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왕자영요와 전설대전은 영웅 캐릭터 등 장르는 같고 게임 내용이 다르다. 펜타스톰은 ''''전설대전''''을 현지화 해 펜타스톰으로 서비스한다. 펜타스톰은 출시 버전에 탱커, 전사, 아처, 마법사, 암살자, 서포터 등 6개 직업, 22종 영웅이 등장한다.
막타(과정과 상관없이 마지막으로 공격한 사람이 혜택을 얻는 시스템) 개념이 없어, 이를 초반 눈치작전이 필요 없다. 기존 MOBA 게임보다 진행속도가 빠르다.
상대에 큰 타격을 입히는 궁극기는 4레벨부터 나온다. 영웅은 최대 15레벨까지 성장이 가능하며, 경기 시간은 평균 약 10~20분 정도 소요된다. 실시간 모드는 5대5, 3대3, 1대1 등 3가지 형태 방식을 제공한다. 탑, 미드, 봇 세 개 방향에서 적과의 전투를 펼친다.
백영훈 “좋은 게임을 서비스 한다는 퍼블리셔로서 원칙에 충실했다”면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게임성, 빠른 플레이로 모바일 e스포츠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