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되는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예방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영유아나 아동에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대변에서 입으로 감염되는 것이 주요 전파 경로이다. 이외에도 오염된 음식이나 물, 장난감 등을 통해서도 전염된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24~72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 발열, 묽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탈수증이나 전해질 이상, 심한 경우 쇼크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증상은 4∼6일간 지속되는데 영유아의 탈수가 매우 심해지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서울 강서 미즈메디 산부인과에서 신생아가 로타바이러스에 걸렸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신생아 29명을 조사, 7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