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정책참여도 모바일로…'국민생각함' 모바일페이지 전면 개편

국민생각함 모바일 버전
국민생각함 모바일 버전

온라인 국민 정책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이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된다. 인터넷포털과 연계한 정책참여 프로젝트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다.

행정자치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7년 제안·참여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한다. 두 기관은 지난해 3월 개통한 토론형 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에 모바일 기반 정책토론, 설문조사 기능을 도입한다. 다음 주 모바일 페이지를 전면 개편한다. 모바일 정책 참여 메뉴를 직관적으로 바꾼다. 스마트폰 환경에 맞는 디자인으로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다.

국민생각함은 PC 이용환경 중심이어서 모바일 부문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인터넷을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국민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정보통신기술(ICT)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작업이 요구됐다.

지난해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은 인터넷포털과 협력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권익위는 지난해 하반기 '네이버 지식iN',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국민생각함×네이버 정책참여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아파트 실내흡연 피해방지 개선 등 3개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실내흡연 프로젝트에는 국민 2만7000여명이 참여했다.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졌다.

권익위는 이달 기관별 수요조사를 통해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프로젝트 수를 지난해보다 2~3배 이상 늘린다. 국민의견을 실제 반영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정기화한다. 채택 제안 실시여부를 매월 파악해 미진한 부분은 보완을 촉구한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