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핀테크센터, 상생 사업 '결실'

한화생명은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의 지난 6개월 간의 성과를 발표하는 '제1회 드리머스데이(DREAMERS' DAY)' 행사를 개최했다. 금동우 드림플러스63센터장(오른쪽)과 스타트업 대표들이 기념촬영했다.
한화생명은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의 지난 6개월 간의 성과를 발표하는 '제1회 드리머스데이(DREAMERS' DAY)' 행사를 개최했다. 금동우 드림플러스63센터장(오른쪽)과 스타트업 대표들이 기념촬영했다.

한화생명은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가 지난 6개월 간의 성과를 발표하는 '제1회 드리머스데이(DREAMERS'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화 핀테크센터에 입주한 ㈜핀테크, 인텔리퀀트, 센티언스 등 11개 스타트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화 금융계열사 임직원을 비롯해 국내외 금융회사, 스타트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향후 사업계획 및 그 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핀테크는 대출 신청자의 비정형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 서비스 '핀크(FINC)'를 개발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텔리퀀트는 챗봇 기능과 온라인 투자전략 개발 기능을 추가했다. 핀다는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와 파트너십을 맺어 티몬금융몰을 오픈했다. 행동경제학 기반 빅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인 센티언스는 프리스크(FRISK) 서비스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화금융계열사와 사업제휴를 추진 중인 스타트업도 있어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상생 사례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보험관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보맵(bomapp)'을 출시한 레드벨벳벤처스는 한화손해보험과,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 콰라는 한화자산운용과, 집적 인증 솔루션을 개발한 센스톤은 한화생명과 각각 협업을 추진 중이다.

한화 핀테크센터가 제공하는 해외사업화 프로그램(GEP)도 입주 스타트업에 큰 호응을 얻었다. GEP는 한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센트비는 베트남의 로컬 은행, 파트너 업체들과 제휴했고, 센스톤은 일본 현지 파트너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작년 10월에 출범한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는 국내 보험사 최초의 핀테크 허브다.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외에도 영등포구청, 우리은행, 일본 핀테크 엑셀러레이터 피노랩(Finolab)과 MOU 교환, 해외 유명 벤처캐피털의 멘토링 세션 개최 등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을 위한 파트너십 확보와 다양한 행사 개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고려대학교와 공동강의를 개설해 대학의 청년창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스타트업 도전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2기 스타트업 모집에 나선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