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바이오인식 기술 상호교류 장을 열었다.
KCL은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7 국제 바이오인식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바이오인식 기술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해 국내외 관련 기술 정보를 교환했다.
김재희 연세대학교 교수는 '모바일 바이오인식 기술현황 및 미래 예측'을 주제로 강연했다. 홍동표 한국파이도(FIDO)산업포럼 부의장은 '바이오인식 기반의 FIDO 활용 현황 및 미래'를 논했고, 김학일 한국바이오인식협의회장은 '국내외 위조지문 탐지기술 발전현황'을 소개했다. 조태식 KCL 박사는 '바이오인식제품의 난이도 시험평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외 아사히코 야마다 일본 산업기술총합연구소(AIST) 박사, 스테판 엘리엇 미국 퍼듀 대학 교수 등도 바이오인식 기술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바이오인식 기술'은 얼굴·홍채·망막·지문·음성 등 사람 생체정보나 행동 특성을 이용해 사용자를 인증·식별한다.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기반 서비스 지능화·개인화가 진행될수록 안전하고 편리한 개인인증·보안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KCL은 2014년부터 정부와 공동으로 안전융합기술 글로벌화를 위한 기반구축사업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바이오인식 융복합기술 연구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홍 KCL 부원장은 “안전과 보안이 중요해지면서 바이오인식 기술 산업 역시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KCL은 기술 표준개발을 비롯해 센서, 보안, 소프트웨어, 통신 등 핵심 융·복합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성능인증에 필요한 인프라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