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경기도 분당구 수내동에 'IoT 오픈하우스'를 열었다. IoT 오픈하우스는 사물인터넷(IoT) 벤처·스타트업의 서비스 기획부터 기술·제품 개발, 상용화까지 토털 솔루션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이 벤처기업에 SK서울캠퍼스를 개방한데 이어 IoT 분야 개방·협력으로 뉴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IoT 오픈하우스는 135㎡ 규모로, 회의실과 단말 개발·테스트룸, 교육장 등을 갖추고 컨설팅과 품질검증지원 등을 위한 전문인력이 상주한다.
이는 벤처·스타트업 IoT 분야 도전은 물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개발 중인 기기 네트워크 연동 테스트를 돕는 수준을 넘어 아이디어나 기획 단계부터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IoT 오픈하우스를 통해 연간 50개 이상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디바이스 개발, 네트워크·IoT 플랫폼 연동 기술 지원을 위해 ICT업체 '위즈네트'를 선정, 지원 인력을 확보했다.
IoT 오픈하우스는 SK텔레콤 IoT 전용망과 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인 7개 벤처·스타트업 9개 제품 상용화는 물론 우수한 IoT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업체도 선발한다.
IoT 분야에 적용시킬 새로운 아이디어나 사업방안을 가진 벤처·스타트업은 SK텔레콤의 IoT홈페이지(lora.sktiot.com)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오픈하우스 운영자·사업화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아이디어, 사업규모, 상용화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 업체를 선정한다.
IoT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은 분기마다 1회씩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교육과정은 IoT산업과 기술 이해, 단말 기술, 플랫폼 기술, 사업화 사례 등으로 구성된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은 IoT 산업이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의 적극적 참여 속에서 성장하길 바란다”며 “New ICT 핵심인 IoT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