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원장 차종범)은 최근 기술원이 재료분야 전자에너지손실 데이터센터로 지정돼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제공 업무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자에너지손실데이터는 전자가 소재와 충돌한 후에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 정보를 말한다. 소재의 물리적 및 화학적 특성을 나타낸다.
전자에너지손실데이터센터는 소재개발에 필요한 소재의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제공하는 참조표준을 개발하고, 참조표준 기초가 되는 참조데이터를 생산하는 조직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이 지정한다.
이번 데이터센터 지정으로 기술원은 앞으로 투과전자현미경(TEM-EELS)을 활용해 국가가 공인하는 표준데이터를 산업체에 제공한다.
표준데이터 제공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은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에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신소재 개발 및 품질향상에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차종범 원장은 “기업이 제품 개발 단계에서 참조표준 데이터를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참조표준 데이터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