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세월호 시험인양 ‘1072일 만에 모습 드러낼까’
22일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시험인양을 시작하는 가운데, 결과가 좋으면 본인양ᄁᆞ지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인양장비를 최종 점검한 후 오전 10시부터 시험인양을 개시할 예정이다. 시험인양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본인양 여부는 시험인양 결과가 나온 후 결정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호주 기상예측 전문기관인 OWS로부터 이날 오전 6시 기준 세월호가 가라앉아있는 해역의 기상 상황이 양호하다는 예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본인양을 개시하고 후속 공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6∼8시간 후 선체가 수면 위로 처음 모습을 드러내고 10∼11시간 후 완전히 부상할 전망이다. 세월호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은지 1072일 만이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