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는 최고기술경영인 클럽(이하 CTO클럽)에서 올해 상반기 동안 포항공대 재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총 7강좌의 특강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특강은 미래 우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강좌다. 국내 주요기업 최고기술경영인들의 생생한 기술개발 경험담과 미래비전을 전달할 예정이다. 1메가 롬(ROM) 기술개발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이희국 LG 상근고문(前 사장)은 '뉴에너지 이노베이션(New Energy Innovation)'을 주제로 첫 강단에 선다.
격주 목요일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사장을 비롯해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사장, 홍순국 LG전자 사장 등 한국 산업기술 혁신을 선도해 온 CTO들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CTO클럽은 주요 대기업 최고기술경영인의 모임이다. 2010년부터 유수 공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CTO기술경영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특강은 CTO클럽의 자발적 재능기부의 형태로 직접 기획하고 대학에 제안해 개설됐다. 포항공대 CTO기술경영특강은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에 이어 19번째 진행되는 CTO대학특강이다.
김성우 산기협 이사는 “이공계 학생은 대학생때부터 엔지니어로서 역량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최고기술경영인의 성공철학과 기술혁신전략 등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전달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이공계 인재들이 자신의 꿈과 비전을 실현하고 핵심역량을 키워가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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